메타댄스프로젝트 정기공연

메타댄스프로젝트 포스터
메타댄스프로젝트 포스터
△메타프로젝트 정기공연=23일, 25일 대전서구문화원 6층 아트홀.

서구문화원에 상주하고 있는 대전 현대무용 단체 메타댄스프로젝트가 올해 두 번째 정기공연을 연다.

공연은 23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3시와 6시 모두 세 차례 대전서구문화원 6층 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2개로 나누어져 총 7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메타댄스프로젝트의 안무가 곽영은·김선주·정진아·손주용을 비롯해 현대무용의 선구자인 박명숙 객원안무가 초청작, 그리고 인간실존에 화두를 던지는 `춤 창작집단 존재`의 초청작을 올린다. 작품마다 각기 색다르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현대무용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23일엔 손주용 안무 `살아 있는 시간`, 정진아 안무 `완벽한 상태ver2.`, 김선주 안무 `여우와 두루미Ⅱ`, 곽영은 안무 `어느 째즈바`를 선보인다. 25일은 오후 3시와 6시 공연으로 정진아 안무 `완벽한 상태`와 춤 창작집단 존재 객원안무가의 초청작 `정말, 아름다운 일상`, 박명숙 객원안무가 `혼자 눈뜨는 아침`을 공연한다.

떠오르는 샛별이자 뛰어난 기량을 지닌 신진 안무가 손주용은 신작 `살아 있는 시간`을 통해 독특하고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뛰어난 테크닉과 안무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정진아는 무용수들이 아닌 일반인과의 작업을 시도했다. 일반인과 무용수가 함께 출연하는 작품인 `완벽한 상태ver2.`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현대무용을 쉽게 풀어나가는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이어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는 안무가 김선주는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동화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작품 여우와 두루미를 새롭게 각색한 `여우와 두루미Ⅱ`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메타댄스프로젝트의 대표이자 차세대 아티스타 1기인 곽영은은 음악 분야의 차세대 아티스타인 드러머 양왕열과 함께 협업해 현대무용과 라이브 재즈밴드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어느 째즈바`를 선보인다.

춤 창작 집단 존재의 초청작으로 듀엣작품으로 구성된 `정말, 아름다운 일상`은 인간 실존에 관한 문제를 던진다. 한국 현대무용계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객원안무가 박명숙의 초청작을 선보인다. 1993년 초연한 그의 대표작 `혼자 눈뜨는 아침`을 메타댄스프로젝트 단원들로 무용수를 구성해 선보인다.

메타댄스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일반인과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무대와 객원안무가들의 초청작품, 그리고 타 장르와의 컬래버레이션을 볼 수 있는 무대로,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 그리고 실험적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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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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