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지역 농공단지근로자 교통여건개선을 위한 통근버스운행지원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역내 5개 농공단지가 충청북도로부터 통근용 전세버스운행 허용대상농공단지로 확정 고시됐다. 후속절차로 내년도 고용노동부의 통근버스 임차지원 사업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대상지는 옥천농공단지, 옥천구일농공단지, 동이농공단지,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 이원 농공단지 등 5개 농공단지다.

내년초 고용노동부 일자리창출사업 일환인 통근버스 임차지원공모사업 선정절차를 거쳐 내년 4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의 통근버스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정부와 충청북도로부터 버스 2대를 1년 간 임차해 쓸 수 있는 사업비 전액(국비 80%, 도비 20%) 을 지원받게 된다.

충청북도로부터 통근용 전세버스운행 허용대상 산업농공단지로 승인받아야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선행조건으로 충청북도 고시는 정류소와 거리, 대중교통업계와의 협의 등 10개 항목을 평가해 60점 이상일 경우 지정이 가능하다.

현재 지역내 5개 농공단지를 경유하는 버스가 없고, 버스 및 택시업계 등 이해 당사자들과의 원만한 협의를 거치며 정성적 평가기준 항목에서 점수를 크게 인정받았다.

군은 대전역에서 옥천농공단지를 거쳐 구일농공단지를 종점으로 하는 1구간과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와 동이농공단지를 거쳐 이원 농공단지를 종점으로 하는 2구간으로 나누어 출퇴근에 각 1회씩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세부노선에 대해선 개별농공단지 입주기업과 협의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지역 5개 농공단지에는 87개 업체에 2200여 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다. 관외에 거주하는 1230여 명 가운데 대전출퇴근근로자 490여 명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지역일하기 좋은 기업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태장식 기업지원담당 팀장은 "통근용 전세버스가 지원된다면 기업우수인력 확보와 함께 투자유치 및 분양율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통근버스 운행 지원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지역에는 7개의 산업·농공단지가 조성돼 있다. 전체기업체는 426개소에 6300명 정도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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