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들과 문화재단 관계자들이 20일 수세미로 만든 니팅 브릿지 앞에서 `다양성이 미래다`라고 외치고 있다. 사진=세종시문화재단 제공
세종시민들과 문화재단 관계자들이 20일 수세미로 만든 니팅 브릿지 앞에서 `다양성이 미래다`라고 외치고 있다. 사진=세종시문화재단 제공
세종시민들이 7000여 개의 꽃 모양 수세미를 엮어 만든 `니팅 브릿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시문화재단은 20일 아름 3교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단체와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다양성이 미래다!`라는 선언과 함께 `니팅 브릿지`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니팅 브리지` 프로젝트는 2017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연결`의 의미를 가진 `뜨개질(KNITTING)`과 `다리(BRIDGE)`를 주제로 주민간의 정서적 연결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작품의 소재인 여러 색상의 꽃 모양 수세미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세종시의 현재를 상징하며, 세종시의 문화다양성을 기원하는 세종시민 150여 명, 12개 기관에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아름 3교와 조치원역 환승 통로 두 곳에 설치돼 다음 달 둘째 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교량과 역사 등의 장소에 전시돼 접근성과 공공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지개다리사업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올해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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