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건강지원세터, 문자발송 교육 호응

[논산]"아 휴대폰 이거 별거 아니구먼, 나도 이제 손자 놈에게 문자 보낼 수 있어."

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5월부터 22일까지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2017 뻔뻔(Fun-Fun)한 가족소통교육`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뻔뻔한 가족소통교육`은 논산시 여성친화도시사업의 일환으로 한글대학을 진행하고 있는 경로당을 찾아가 맞춤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휴대전화 활용능력을 향상시켜 가족 간의 소통을 증진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진동으로 전환 하는 방법과 핸드폰 끄고 키기, 카메라 기능을 이용한 사진촬영방법 및 확인법 등 기본적인 휴대전화의 기능과 함께 전화번호부 찾기 및 저장, 문자 입력 및 발송, 수신메시지 확인 등을 알려줘 어르신들이 실생활에서 휴대폰을 다용도로 사용하는데 편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 어르신(71)은 "딸에게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보냈더니 딸이 답장으로 `엄마 나도 사랑해요 하고 답이 왔다"며 "앞으로 열심히 연습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또 80세 한 어르신은 "그동안 예쁜 꽃이 있으면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이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돼서 좋다"며 "손자사진도 찍어두고, 보고 싶을 때 마다 볼 수 있어서 좋다"며 기뻐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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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휴대폰으로 이제 갖 배운 휴대폰 문자 보내기에 여념이 없다. 사진=논산시 건강가정 지원센터 제공
어르신들이 휴대폰으로 이제 갖 배운 휴대폰 문자 보내기에 여념이 없다. 사진=논산시 건강가정 지원센터 제공

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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