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20일 보건, 소방, 의료기관 등 9개 기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국대병원(권역응급의료센터장 최한주) 주관으로 `다수사상자 사고 대비 재난의료 불시 훈련`을 실시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재난 의료대응 주체 간 초기 대응 역할 숙지와 재난 현장에서의 재난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재난 거점병원인 단국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역량과 유관기관 간 재난 의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이 진행됐다고 도 관계자는 말했다.

훈련 상황은 천안삼거리공원 대학생 축제 행사에서 미상의 폭발사고 발생으로 외상환자, 피부발진 환자 발생 등 총 2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실시됐다.

단국대병원과 유관기관은 보건소 신속 대응반 도착, 현장지휘체계·통신체계 구성, 현장의료수요 파악, 현장 응급의료소 활동상황 등 각 단계별 상황에 맞춰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무각본으로 진행된 만큼 훈련 중 생화학 테러가 의심 된다는 제보가 접수된 상황이 부여돼 감염된 환자에 대한 현장 제염 제독·병원 후송 후 제독 훈련 등이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 대비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발굴해 개선 계획을 수립하는 등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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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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