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구경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21일 군에 따르면 구경시장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국 120여 개 명물 시장과의 경쟁 끝에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시장은 충주댐 건설에 따라 1985년 1만 4034㎡의 지금의 터에 새둥지를 틀었지만 1770년경 `동국문헌비고`에 처음 기록될 만큼 역사와 전통이 남다르다.

최근엔 시장 먹거리가 국내 유명 TV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몇 해 전만해도 상당수 비어있던 구경시장 점포는 식도락 인기에 힘을 얻어 120여 개의모든 점포가 영업 중이다.

먹거리 중에는 마늘과 아로니아를 넣은 만두와 순대, 통닭, 호두과자 등이 인기가 높다.

시장의 인기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2015년과 2016년 총 2년간 70만 명이 방문해 70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단양팔경(八景)에 이어 9번째 새로운 명소인 구경(九景)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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