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21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설립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1일 진행된 착수보고회에는 이혁 주베트남 한국대사, 부득담 베트남 부총리, 추 응옥 아인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임태훈 KIST 부원장 등 양국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KIST는 지난 50년간 국내 16개 정부출연연구소들을 탄생시키고, 경제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맡으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의 성장 지원방안을 공유했다.

또 VKIST의 연구인력을 KIST에 초청해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임태훈 KIST 부원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KIST를 배우고자 하는 베트남 정부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KIST는 지난 50년간 쌓아온 과학기술 역량과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VKIST가 베트남의 선진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소로서 국가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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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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