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계룡시장에 듣는 성과와 과제

최홍묵 계룡시장이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사진= 계룡시 제공
최홍묵 계룡시장이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사진= 계룡시 제공
3군 본부가 포진한 국방수도 계룡시에서 오는 2020년 계룡세계軍문화축제가 열려 세계평화를 노래한다.

그동안 계룡軍문화축제를 통해 노하우를 축적해 온 계룡시가 야심차게 준비 하고 있어 성공축제는 이미 예약된 상황이다.

세계 유일 분단국가로서 현재까지 아픔이 가시지 않고 있는 한반도에서 6·25 한국전쟁 16개 참전국의 용사들이 초청되는 등 아주 특별한 세계평화축전이 벌써 국민들의 관심을 고조 시키고 있다.

세계軍문화축전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최홍묵 계룡시장으로부터 세계군문화 축전을 비롯한 계룡시 현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국내 유일 2017 계룡軍문화축제 성과를 요약한다면.

"지난 10월 계룡대 활주로와 금암·엄사 행사장에서 5일간 개최한 `2017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이 국내·외 118만 여명이 찾아와 즐기면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발족, 본격적인 엑스포 준비가 시작됨에 따라 엑스포를 미리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야심차게 준비했다.

`놀랍軍! 즐겁軍! 자랑스럽軍!` 이란 주제로 軍문화를 테마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기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계룡군문화축제`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지역상권의 활력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관·군이 손잡고 화려하게 비상한 2017계룡군문화축제를 보면서 다가오는`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

-2020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개최 준비 현황은

"`평화로 하나되는 월드밀리터리`라는 주제로 세계평화와 화합을 위해 2020년에 계룡시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충남도와 계룡시는 계획적이고 차질 없는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월 충남도 군문화엑스포준비 태스크포스(T/F)팀이 구성돼 계룡시엑스포 기획단과 함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9월 재단법인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를 설립, 본격적인 엑스포 준비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조직위 사무처에 충남도 2명, 계룡시 5명 등 7명이 엑스포 준비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직원을 보강, 알차고 세심한 행사준비에 전념을 다 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그동안 6·25 참전지원국 초청을 위해 국방부 정보본부를 방문해 외국무관, 주한무관을 통한 엑스포 홍보 및 초청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지원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도로 확포장, 임시주차장 조성,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43건의 지원사업을 발굴,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육·해·공군의 장비 무기 및 병력 지원을 위한 국방부와의 MOU 체결, 엑스포 실행계획의 수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내년에는 세부실행계획 완료, 초청 대상국 확정, 콘텐츠 및 프로그램 제작, 대내외 홍보, 행사장 조성공사 착수 등 행사 준비를 완벽하게 마무리해 성공적인 엑스포가 개최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세계 軍문화엑스포 관광객 유치 전략이 있다면.

"외국인 6만여명 등 총 115만여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외국관람객은 6·25 전쟁 참전·지원국을 위주로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향적산, 계룡산 등 우리 지역 명소들을 활용한 연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계룡대 지역 개방, 계룡산 안보등반 체험 등을 통해 국방수도 계룡시의 이미지를 한 층 더 고취시킬 것이다.

아울러 인접지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 등과 연계한 관광투어 프로그램도 개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프로그램 운영도 구상 중에 있다.

이와 병행해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인데, 우선 엑스포 행사의 주 홍보대상인 軍 관련 전문가, 軍관계자, 행사참가자, 일반인, 외국인, 학생 등에 대한 계층별 홍보 메시지를 차별화하고 각각의 특성에 맞는 홍보 툴을 활용,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홍보타깃을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홍보 전략을 특성화, 2020년까지 시기별 차별화된 홍보를 실시, 다양한 계층의 많은 관람객 방문을 유도하고 국방부 및 육·해·공군 주최 타 행사시 국내 관계자 및 국외 관계자 대상 홍보와 국내관광 정보 웹사이트 및 홈페이지 연계 홍보와 아리랑TV 등 방송매체를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거주 및 체류중인 외국인 유치를 위해 전국의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와 주한 외교관 모임, 전국 각 대학의 국제교육원 등과 연계하고 세계 주요 방위산업체, 각 국 외교관 등 홍보 대상 데이터 구축 및 주 외국 한국대사관, 국방부, 한국관광공사 등과 연계한 해외 마케팅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다."

-관광객 편의를 위한 도로망 확충 방안은?

"지역 SOC확충을 위해 250억원의 사업비(국비95억, 지방비155억)를 투입해 도로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기존 밀목재를 경유하는 도로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계룡 신도안-대전 세동 간 광역도로 개설사업과 기상대 삼거리-괴목정 간 도로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계룡 신도안-대전 세동 간 광역도로 개설사업은 총연장 1.9km로(계룡시 구간 1.4km, 대전시 구간은 0.5km) 총사업비 190억원(국비95억, 지방비95억)을 투입,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 도로가 개설되면 세계군문화엑스포는 물론 계룡대 군 장교합동 임관식, 국군의 날 행사, 계룡軍문화축제 등 주요 행사 시 극심한 교통 체증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기상대 삼거리-괴목정 간 도로확장(연장 2.1km) 사업은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대전 및 인근도시에서 접근성이 좋아져 엑스포 관람객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적산 치유의 숲은 2020년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나?

"2020년 군문화엑스포 관광객들이 향적산 치유의 숲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향적산 치유의 숲은 계룡시에 전무한 산림휴양시설은 시민들의 건강유지 및 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편안한 안식처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림휴양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2018년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군문화엑스포가 열리는 2020년도에는 개장할 수 있도록 현재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엑스포와 연계하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적인 탐방코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케아 계룡점과 軍문화엑스포와의 연계 방안은

"계룡시는 계룡 대실도시개발구역에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케아 유치는 지역발전의 호재와 더불어 군문화 엑스포 개최지인 계룡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됐으며,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열리는 2020년 개장이 예정돼 있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시민들께 한 말씀.

"4만4000여 계룡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계룡시는 탄생한지 14년 밖에 되지 않은 작은 도시 이지만, 국방의 중추시설인 3군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수도이며, 충남도민체육대회와 계룡軍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작지만 강한 계룡시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2020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 입점, 향적산 치유의 숲이 조성되는 등 계룡시를 한 단계 더 발전 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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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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