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대전시와 아파트값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20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10월 기준 대전세종시 평균 아파트값은 3.3㎡ 당 세종 1008만원, 대전 730만원으로 차이는 278만원에 달했다. 대전과 세종 모두 아파트 값이 올랐지만 세종시 아파트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역 간 차이가 크게 발생한 것이다.

2011년의 경우 세종시 첫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당시 대전은 661만원, 세종은 449만원으로 대전시가 세종시보다 212만원이 높았다.

하지만 2014년부터 세종 741만원, 대전 693만원으로 세종이 대전을 처음으로 앞지르기 시작하더니 이후 세종시 아파트값은 더 높은 추세를 보여왔다.

지역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세종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투자수요 또한 늘면서 아파트 값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세종시를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정부의 노력에도 행정복합도시의 특성상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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