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심 시인
이은심 시인
대전일보 신춘문예 출신인 이은심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바닥의 권력(황금알)`을 출간했다.

이 시인은 40대 중반이던 1995년 늦깎이로 등단해 첫 시집 `오얏나무 아버지`(2004) 이후 13년만에 시집을 냈다. 그는 일상에서 만나는 낯익은 사물을 사유와 인식을 통해 정갈한 언어로 체화시켜가고 있는 은유의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시집은 일상의 생활에서 다가오는 외로움과 고통, 낮고 아픔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사유를 보여주고 있다.

이 시인은 "이번 시집은 오랜 시간 공들여 가꾼 은유의 숲으로 들어가는 오솔길의 성격을 지닌다"며 "겨울 문턱에서 한편의 시를 읽으며 내면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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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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