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은 오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IBS 기후 변화 및 인류 이동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기후 변화 연구자들이 참석해 과거 인류의 확산과 이동에 기후변화가 끼치는 영향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기후 변화예측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또 현재 인류가 직면한 기후 난제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미래를 대비할 과제를 논의한다. 인류의 생존을 결정짓는 기후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콘퍼런스인 만큼 학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관심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연설에는 세계적 기후연구자인 토마스 스토커 스위스 베른 주립대 교수, 피터 드메노칼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데이비드 바티스티 미국 워싱턴대 교수, 마틴 클라우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소장, 도미닉 플라이트만 영국 리딩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어 발표와 토론 세션에는 크리스토프 졸리코퍼 스위스 취리히대 교수와 기후 변화 법 전문가 멕신 버켓 미국 윌리엄 리차드손 법대 교수, 유진호 APEC 기후센터 기후예측본부장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콘퍼런스를 주관한 악셀 팀머만 단장은 "기후 변동성에 대한 과학적 해법을 찾기 위해 그동안 과학자들이 많은 노력을 쏟아 왔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선 기후 난제들을 풀어나가야 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이런 시급성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콘퍼런스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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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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