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물문화관 전경. 사진=K-water 제공
충주댐 물문화관 전경. 사진=K-water 제공
"충주댐을 찾으면 물을 주제로 한 문화체험에서부터 문화예술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습니다."

1985년 완공된 충주댐이 지역민의 휴식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K-water는 21일 충주댐(충북 충주시)에서 `충주댐 물문화관`을 개관한다. 충주댐 물문화관은 총 면적 2067㎡의 지상 2층과 지하 1층 규모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를 위한 개방형 홀과 세미나실,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전망데크,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항일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권태응 선생의 고향이자 남한강을 끼고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조성한 `어린이·물·아동문학 테마관`은 물 관련 내용을 담은 다양한 아동문학을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다목적 전시실에는 디지털 센서를 통해 관람객의 환호와 박수 소리에 따라 변화하는 인터렉티브 연출이 적용된 3면영상이 전시돼 있다.

충주댐 물문화관을 찾는 관람객은 충주댐의 역사와 기능, 각종 물 관련 상식과 인근 관광지 정보 등도 접할 수 있다.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는 물 문화관개관행사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주지회에서 사진전과 시화전을 전시한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충주댐 물문화관이 지역주민의 친근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이자, 물을 주제로 한 개성 있는 문화체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충주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댐은 길이 447m, 높이 97.5m로, 콘크리트 다목적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충주시와 수도권 지역에 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저수용량은 27억 5000만㎥로, 소양강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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