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당진관광기념품 공모에서 금상을 받은 김미화씨의 `수제줄다리기 수저 받침` 사진 = 당진시 제공
제4회 당진관광기념품 공모에서 금상을 받은 김미화씨의 `수제줄다리기 수저 받침`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당진시는 제4회 당진관광기념품 공모전 심사결과 당진의 특성과 문화를 잘 표현한 대표 관광기념품 15점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월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공고된 이번 공모에는 일반 공예품과 공산품 등 모두 37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중 당진의 특성을 형상화한 15점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수상작 중 영예의 금상은 김미화 씨의 줄다리기를 형상화한 `수제 줄다리기 수저받침`이 선정됐으며, 은상은 조원민 씨가 지역특산물을 형상화해 만든 도자기 작품인 `연적 메모꽂이`가 차지했다.

금상을 수상한 `수제 줄다리기 수저받침`은 당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 줄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당진지역 대표문화유산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잘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매듭부분에 냅킨을 꽂을 수 있도록 만든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1만5000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 작품인 `연적 메모꽂이`는 당진을 상징하는 학과 해나루 쌀, 사과, 솔뫼성지의 김대건 신부 생가를 연적으로 제작했고, 금속메모홀더를 붙여 실용성을 극대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관광 상품으로는 비교적 고가의 상품가격(세트 22만 원)이 아쉬움을 남겼다.

시 관계자는 "올해 공모전에서는 당진의 상징성을 잘 내포하면서도 창의적이고 실용성을 갖춘 다수의 작품이 출품돼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입상작품들은 권리가 시에 귀속되고 당진을 알리는 홍보활동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이한 당진관광기념품 공모전은 지역정서에 맞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당진만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품 제공을 위해 2년에 한 차례씩 열리고 있다.

차진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