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주시는 상당산성 방문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인 `상당마실(상당구 산성동 150-4번지)` 준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상당마실은 2015년 12월부터 국·도비 등 총사업비 11억 원을 들여 건립된 지상 1층 2동의 건물로, 화장실(연면적 64.8㎡)과 전시 및 휴게시설(연면적 136.7㎡)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는 동장대, 서장대, 동북앞문, 서북앞문 등 상당산성과 관련한 사진과 설명 자료가 전시돼 있다.

또 냉·난방시설이 갖춰진 휴게시설에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으며, 흙먼지털이기가 구비돼 있다.

청주시민의 최대 휴식처이자 청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상당산성은 사적 제212호로, 매년 봄과 가을이면 1일 4500여 명이 방문하는 청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상당산성을 방문했을 때 산성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를 하는 공간이 없어 청주의 훌륭한 문화유산인 상당산성의 참모습을 알 수 없었다.

시 관계자는 "상당마실에서는 하늘에서 바라본 상당산성의 풍경과 자료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며 "상당마실이란 이름처럼 등산에 지친 방문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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