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맹정호(서산1·더민주) 의원이 17일 충남도 건설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산읍 내를 통과하는 차량들로 인해 사고의 위험성과 교통난이 심각해 영탑리-대로리로 우회하는 외곽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명 의원에 따르면 국도 29호선 대산구간은 석유화학단지의 증설 등으로 인해 출·퇴근 때에 교통량의 급증으로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유해화학물질 등을 수송하는 대형 화물차가 시내 한 가운데를 통과하면서 사고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불안이 큰 상황이다.

맹 의원은 "석유화학산업의 호황으로 공장 증설과 산업단지 조성이 계속되고 있고, 대산항 물동량의 증가 등으로 교통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줄이고, 물류비용의 절감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우회도로가 하루 빨리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 한 관계자는 답변을 통해 "대산 우회도로의 필요성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있어 2018년 하반기부터 수립하는 국토부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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