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가 18일 열린 2017 당진청년의 날-당진청년 비전콘서트에서 `청년당진 7대 비전`을 발표했다.

향후 시가 5년 동안 추진할 청년정책의 중장기 사업을 담고 있는 `청년당진 7대 비전`에 대한 소개는 김홍장 시장이 직접 맡아 비전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김 시장이 이날 발표한 7대 비전은 △당진 청년센터 `나래`설치 △당진형 청년 뉴딜정책 추진 △민간분야 청년 생활임금제 도입 △당진청년 종합건강검진 지원 △시립 돌봄센터 설치 △청년 공유재단 설립 △당진시 청년민회 구성이다.

청년들의 소통과 꿈을 키우기 위해 설치되는 당진 청년센터 `나래`는 지상2층 규모로, 취업준비생 전용 청년도서관과 일자리 센터, 청년 창업지원센터, 스터디룸, 세미나실 등을 갖춘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는 공간이다.

두 번째 비전인 당진형 청년 뉴딜정책은 전국 시·군·구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시가 도입한 맞춤형 청년 인턴사업의 확대와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청년CEO 육성, 대한민국의 실리콘 벨리인 4차산업 청년벤처단지 건설을 주요 골자로 한다.

민간분야 청년 생활임금제는 청년층의 워킹푸어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저녁이 있는 삶과 저축이 있는 삶을 응원하기 위해 시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제도다.

회사임금과 생활임금 간의 차액을 보전해 주는 것이 핵심으로, 재정의 수용성과 사회적 합의성 등을 고려해 소상공인 사업장의 취약계층 청년 근로자 지원을 시작한 뒤 향후 편의점이나 PC방 등에서 밤샘근무를 하면서도 야간수당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청년들도 향후 지원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네 번째 비전인 당진종합건강검진 지원은 만18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해 주는 제도이며, 맞벌이 청년 부부들로부터 가장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립 돌봄센터는 시간제로 방과 후와 주말, 방학기간 동안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실질적 돌봄시스템을 구현할 방침이다.

교통문제와 주거문제, 생활고에 힘들어 하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공유재단은 카쉐어링, 청년 쉐어하우스, 공유 옷장 같은 나눔 사업은 물론 경제성장국과의 해외봉사와 취·창업을 공유하는 글로벌 공유 사업을 지향한다.

마지막 비전인 `당진시 청년민회`는 각종 사회정책으로부터 소외됐던 청년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으로, 시는 청년민회와 연계한 참여예산제 시행과 청년조례 주민발의의 활성화 등을 통해 청년문제 해결에 청년들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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