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군이 내년도 예산안 3570억원을 편성하고 군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는 올해 예산 3104억원보다 466억원(15%)이 증가한 규모로 특히 본예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증액이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 3202억원(올해 대비 346억원 증가) △특별회계 50억원(올해 대비 10억원 감소) △기금 318억원(올해 대비 130억원 증가)이 편성됐다.

재정자립도는 11.6%로 올해 9.5%보다 2.1% 높아졌는데, 이는 재산매각 수입에서 일시적으로 50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군민 1인당 세출예산은 올해 948만원보다 166만원(17.5%)이 증가한 1114만원으로 전국 최 상위권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 편성 규모 순으로 살펴보면 △농업 860억원 △복지 578억원 △지역개발 379억원 △문화·체육·관광 315억원 △환경 217억원으로 이는 군정 핵심정책인 부자농촌 실현과 지속적인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대비 예산 증가가 높은 순서는 △문화·체육·관광예산이 올해224억원보다 91억원이 증가한 315억원 △농업예산이 770억원에서 90억원이 증가한 860억원 △복지예산이 508억원에서 70억원이 증가한 578억원으로 최근 군이 강조하고 있는 문화·관광, 스포츠 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투자확대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 핵심정책인 일자리 사업을 위해 업무추진비를 13% 억제하고 노인일자리사업에 올 14억원에서 29억원으로 청년일자리사업에 새롭게 5억원을, 공공근로사업을 6억원에서 11억8000만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이석화 군수는 "업무추진비 13% 절감 등 경상적 경비 증액을 억제하고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예산을 편성했으며, 어려운 재정여건에서 군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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