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대중교통 여건 취약지역에 마을순환형 공영버스를 오는 21일부터 운행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여건이 취약한 농촌지역 주민의 생활 불편을 덜고자 마을순환형 공영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시는 오는 21일 오전 덕산면 복지회관 광장에서 운행식을 열고 덕산면 소재지를 거점으로 덕산면과 한수면 지역 마을을 순환하는 공영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운행 방법은 덕산면 소재지를 거점(환송)으로 제천시내에서 덕산면까지는 24인승 대형버스를 운행한다.

덕산면 소재지에서 덕산면과 한수면 각 마을은 16인승 중형버스 2대로 순환한다.

이번 시범운영에 따라 현행 5개 노선에 15회 운행하던 것을 7개 노선에 25회 운행(2개노선 신설, 10회 증회)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시장이나 병원에 제때 갈수 없었으나 이제는 은행노선이 증가해 언제든 시내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이 한층 편리해 질것 같다"고 기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 서비스 제공으로 농촌지역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더 편리하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운영기간 동안 주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도 다른 지역으로 확대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의 교통 편의를 돕기 위해 `시골마을 행복택시`를 운행하고 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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