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증평군이 명품 자전거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군과 한국관광공사, 코레일이 후원하고 ㈜여행공방이 주관하는 여행상품 `증평 자전거 투어`가 이날 첫 선을 보였다.

이번 투어에는 서울과 평택, 천안역에서 에코레일 자전거열차를 타고 내려온 2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참여해 자전거를 타며 증평의 가을을 만끽했다.

투어는 증평역에서 출발해 삼기저수지, 좌구산(MTB코스 또는 로드코스 중 선택)을 거쳐 괴산 청안면, 진천 초평저수지를 돌아 다시 증평역까지 오는 총길이 약 65km의 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2016년 행정자치부의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된 율리 MTB 자전거 코스는 좌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동호인에게 호응을 얻었다.

증평군은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 선정, 매년 MTB 전국 대회 개최, 전 군민 대상 자전거 보험 가입, 어린이 자전거교통안전교육장 운영, 충분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 등 자전거 친화 도시로 유명하다.

군은 2010년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에서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됐다.

자전거 거점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증평 지역 곳곳에는 충분한 자전거 인프라가 구축돼있다.

증평군 지역 내에는 32개소 총 연장 49.48km의 자전거 노선과 36개소 814대의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돼 있다.

2012년부터 전 군민 대상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이번 증평 자전거 기차여행상품 유치를 시작으로 많은 관광상품이 만들어져 증평의 관광지 홍보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 증평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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