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내년부터 분진 흡입차 2대를 구입,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미세먼지 45㎍/㎥, 초미세먼지 20㎍/㎥로 낮추기 위해 △대기배출 사업장, 건설공사장, 불법소각 현장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 △전기자동차 보급 및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살수차 운영 확대 △대기오염 자동측정망 구축 등 운송 분야, 산업 분야 등 4개 분야 24개 중점과제를 추진 중이다.

노후 된 경유차 5만대 조기퇴출을 위해 621대(1.2%)의 조기폐차 지원, 전기자동차 구입 124대(33억 9200만 원 지원) 등에 앞장서고 있다.

또 전기차 사용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관련 조례도 제정했다.

대기배출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근 3년간 972곳 사업장을 점검해 37건의 행정처분과 28건의 과태료 1700만 원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 단계를 시민에게 신속히 알리기 위해 미세먼지 알리미 사이트를 구축해 연중 비상근무에 돌입, 단계별로 상황전파를 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전기자동차 보급 및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 미세먼지 진공 흡입차량 2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효과가 좋을 경우 분진 흡입차 도입을 파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로 위에 쌓여 있는 미세먼지를 진공방식으로 흡입해 필터로 걸러 내면 시민들이 사계절 미세먼지 공포에서 벗어나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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