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향토기업인 농기계제작업체인 국제종합기계는 독일하노버 국제농업기계 및 장비박람회에서 독일, 프랑스, 터키 등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향토기업인 농기계제작업체인 국제종합기계는 독일하노버 국제농업기계 및 장비박람회에서 독일, 프랑스, 터키 등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향토기업들이 최대규모 `독일 하노버 국제농업기계 및 장비박람회`에 참가해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19일 군에 따르면 향토기업인 국제종합기계와 에이스메디칼이 독일박람회에 참가해 각각 700만 달러, 50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농기계 제작업체인 국제종합기계는 유럽전역에서 온 바이어를 상대로 40건 상담을 진행한 결과 자사트랙터의 해외브랜드인 브랜슨(Branson)을 독일, 프랑스, 터키 등지에 7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2015년에도 박람회를 통해 870만 달러 농기계를 수출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박람회는 세계 최대규모로 정평이 나있는 `독일 하노버 국제농업기계 및 장비박람회(AGRITECHNICA 2017)`로 국제종합기계를 비롯해 농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대송, 경원정밀, 다산산업이 참가해 트랙터와 농기계 부품 등을 전시했다.

또한 2014년 옥천에 입주한 의료기기업체 에이스메디칼 역시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박람회(MEDICA 2017)` 에 참가해 스페인, 독일, 일본 등에 500만 달러 의료기기 수출을 계약했다. 이 업체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박람회에서 자가조절 약물주입기, 마취가스주입회로 등의 첨단의료기기를 전시했다.

군과 (재)충북테크노파크는 3단계 충청북도 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전시부스설치비를 지원했다. 김영만 옥천군수, 박준태 경제정책실장 등이 직접 현지출장해 바이어 상담과 현장계약을 돕는 등 지역업체 수출판로 지원활동을 펼쳤다.

김영만 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향토기업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지역내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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