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이 새로 오시고도 감독선임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16일 문화체육관광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종천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5)은 대전시티즌 감독의 조속한 선임을 촉구하며 이 같이 질의했다.

김 의원은 또 대표와 감독의 명확한 분리를 위해 대표이사와 인연이 없는 인물로 감독을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행감장에는 최근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호 대전시티즌 대표이사가 발언대에 섰다. 김 의원은 김 대표에게 "대전시티즌을 살리려면 대표와 연이 닿지 않는 감독을 데려와야 이전 같은 병폐가 없어질 것이다"며 "투명하게 구단을 운영하려면 대표님과 관련 없고 스타성이 있는 감독이 와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축구계에 오래 몸담았기 때문에) 제 밑에 관련 안된 사람이 거의 없다"며 "좋은 감독을 데려오려면 예산도 필요하고 아는 사람을 데리고 오지 못하면 오히려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일 수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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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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