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으로 수능 및 대입 일정 등이 순연되는 가운데 대전지역 공연계에서도 일부 공연이 취소되거나 일정이 변경되는 등 여파가 일고 있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23일 `수험생을 위한 공연`으로 열 예정이었던 음악극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취소했다.

또 DJAC청년오케스트라가 대전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는 `찾아가는 공연`은 일정을 변경할 예정이다.

대전예당은 취소가 확정된 공연의 대체 공연으로 다음 달 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2017 회원음악회 꿈을 향하여`를 수험생을 위한 공연과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공연티켓을 정가의 90% 할인가격인 3000-5000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2017 회원음악회 꿈을 향하여`는 올해 초 결성한 DJAC청년오케스트라와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프로젝트대전오케스트라, 그리고 오랜 세월 대전지역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고영일지휘자가 호흡을 맞추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파스칼 로제가 협연한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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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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