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상산초 박상진 군.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 상산초 박상진 군.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수영부도 없는 진천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전국 수영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 상산초 4학년 박상진 군이 지난 11-12일 전남 광양시에서 열린 제7회 광양만배 전국유소년수영대회에서 초등부 평영 50m와 100m에서 각각 37초 52, 1분 23초 3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 군은 지난 5월 제46회 전국소년체전 평영 50m에서도 진천군 사상 최초로 유소년 전국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박군을 지도하고 있는 진천국민체육센터 소속 오종석 코치는 "수영 종목 특유의 힘든 훈련을 잘 견뎌준 박 군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영꿈나무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진천국민체육센터에는 박상진 군을 비롯한 진천군의 대표급 유소년 선수 10명이 하루 2-3시간씩 연습하며 전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