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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수호자인 슈퍼맨이 사라진 틈을 노리고 `마더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빌런 스테픈울프가 악마군단을 이끌고 지구에 온다. 마더박스는 시간과 공간, 에너지, 중력을 통제하는 범우주적인 능력으로 행성의 파괴마저도 초래하는 물체로 이 강력한 힘을 통제하기 위해 고대부터 총 3개로 분리되어 보관되고 있던 것. 인류에 대한 믿음을 되찾고 슈퍼맨의 희생 정신에 마음이 움직인 브루스 웨인은 새로운 동료인 다이애나 프린스에게 도움을 청해 이 거대한 적에 맞서기로 한다. 배트맨과 원더 우먼은 새로이 등장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찾아 신속히 팀을 꾸린다. 이들 슈퍼히어로 완전체는 스테픈울프로부터 마더박스를 지키기 위해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인다. DC코믹스의 히어로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뭉쳤다.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는 영화 카피처럼 이번 영화는 스케일에서부터 상상을 초월한다. 히어로들의 싸움 합은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만 철학적 관점을 넣기 위해 감독이 다소 무리수를 두면서 지루함을 주기도 하는 게 아쉬운 점이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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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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