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예산군보건소는 가정 내 폐의약품에 대한 회수·처리를 위해 `폐의약품 분리수거 홍보`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정 내 방치된 폐의약품은 효능과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아 오남용 시 부작용 등 건강을 해치고,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하천 등에 무단 투기하면 항생물질 유출 등으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군 보건소는 폐의약품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2014년도부터 약국, 보건소, 보건지(진료소)소, 읍면행정복지센터, 군청민원실 등에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그 결과 폐의약품 수거량은 2014년 80㎏, 2015년 311㎏, 지난해 446㎏ 등 매년 증가했으며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331㎏을 수거해 폐기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의약품 처리 방법은 △조제약은 1-2주 뒤 폐기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은 약사와 상담 △최소 6개월에 한번 가정상비약 유효기간 확인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약국 및 보건기관, 읍면 등 행정기관을 통해 폐의약품 수거에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홍보활동을 통해 약물 오남용 및 환경오염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 주민 참여율을 높여 안전한 의약품 관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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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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