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의회에서 15일 진행된 대전서구청 문화체육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진섭 의원(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은 대전서구체육회의 서구 체육시설물 운영 과점을 지적했다.

장 의원은 "서구체육회가 구에서 위탁운영하는 체육 시설물의 과반수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어 "장종태 대전서구청장이 회장으로 있는 서구체육회가 공모에 참가하면 단 한 차례도 떨어진 적이 없다"며 "서구체육회가 입찰에 참가하면 다른 업체는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서구 문화체육과에 따르면 서구에서 위탁운영하는 체육시설 11곳 가운데 4곳을 서구체육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에 구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대부분의 구체육회는 구청장이 회장으로 있고 대전시체육회 역시 회장이 대전시장이다"며 "민간 위탁의 경우 심사위원회를 열어 공고 기준에 따라 평가하기 떄문에 서구체육회가 수탁기관으로 다수 선정된 것은 다른 업체에 비해 운영실적 등이 높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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