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세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당진시CCTV관제센터를 견학하고 있다. 사진 = 당진시 제공
지난 13일 세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당진시CCTV관제센터를 견학하고 있다.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지난 9월 27일 기존 당진경찰서에서 당진시청으로 확대이전 개소한 당진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시민안전 파수꾼으로 거듭나고 있다.

당진시청 3층에 자리 잡은 이곳은 기존 센터보다 약 3배 가량 넓은 270.40㎡ 공간에 21개의 통합관제 화면과 관제데스크, 영상분석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방범 및 차량번호 인식용 CCTV 704대와 주정차 단속 카메라 161대, 재난 및 산불감시 CCTV 24대 등 총 889대의 CCTV를 동시에 관제할 뿐만 아니라 GIS 연동을 통해 안심존을 이용한 신고지점도 확인할 수 있어 빠른 관제요원의 빠른 대응과 신고가 가능하다.

특히 한 곳에서 원스톱 관제가 이뤄지면서 강력범죄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달 7일 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 A씨가 당진으로 도주했지만 CCTV 관제센터로부터 실시간으로 도주 차량 위치를 전달받은 경찰에 검거됐다.

또한 이곳은 시민과 학생들의 방문도 이어지며 `안전`분야에 대한 시민소통 창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3일 세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이곳을 방문해 관제 현장을 지켜보며 시와 경찰서의 협업행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15일에는 신평면주민자치위원과 신평고등학교 학생 40여 명이 청소년 직업체험 캠프의 일환으로 관제센터를 방문해 스마트 안심존과 비콘 활용방법을 체험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CCTV 관제센터가 보안 상 통제구역이기는 하지만 안전에 대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시민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며 "빠르고 신속한 관제와 대응으로 스마트 안심도시 당진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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