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황금향이 서산에서도 맛볼 수 있다. 오종수씨 부부가 황금 나무를 손질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황금향이 서산에서도 맛볼 수 있다. 오종수씨 부부가 황금 나무를 손질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제주도에서만 생산되는 특산품으로 알려졌던 황금향이 이제 서산에서도 생산된다.

15일 서산시에 따르면 고북면 가구리의 오종수(64)씨 농가 300㎡ 규모의 비닐하우스 10동에서 재배한 황금향 수확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한라봉과 천혜향의 장점을 접목해 만들어진 신품종인 황금향은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다.

서산에서 나는 황금향은 당도가 높고 속이 빈틈없이 차 있을 뿐만 아니라 살균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과일이다.

황금향은 3년가량 자라야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아무런 수익이 없는 어려움도 뒤따른다.

오 씨는 5년간 과수원을 일구다 지난 2012년부터 화훼농사로 바꿨다.

함께 재배할 과수작목를 고민하던 중 황금향이 고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고, 비교적 손이 덜 든다는 점에 황금향 재배를 시작했다.

이번에 수확하는 황금향은 3㎏당 2만5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종수 씨는 "서산에서 나는 황금향이 미네랄과 칼슘, 철분이 풍부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다"며 "내년부터 생산량을 늘리고 고품질의 황금향을 재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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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황금향이 서산에서도 맛볼 수 있다. 오종수씨 부부가 황금 나무를 손질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황금향이 서산에서도 맛볼 수 있다. 오종수씨 부부가 황금 나무를 손질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황금향이 서산에서도 맛볼 수 있다. 서산시 고북면 오종수씨 부부가 재배한 황금향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황금향이 서산에서도 맛볼 수 있다. 서산시 고북면 오종수씨 부부가 재배한 황금향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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