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 위치한 한국최초선경전래지 전시관 모습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 위치한 한국최초선경전래지 전시관 모습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 위치한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이 지난해 9월 개관,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며 관광코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곳은 1816년 9월 영국함대 2대를 통해 우리나라에 최초로 성경이 들어왔는데 그곳이 바로 서천 마량포구다.

서천군은 마량포구 일대를 해양·문화관광지로 조성,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4층(연면적 1374㎡)규모로 전시관과 전망카페를 갖추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조성되어 방문객들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200년 전 이곳에 전해진 영국의 킹 제임스 성경 원본과 한국어 성경 번역본 등도 전시돼 있다.

또한 기념관 관장 이병무 목사가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귀에 쏙쏙 박히는 해설을 선사, 기념관을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 추석 긴 연휴로 많은 사람들이 기념관을 찾았고 10월 중 어떤 날은 하루 관람객이 1000명에 달할 정도로 많이 찾아 온다고 밝혔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올해 10월까지 전국 교회 순례객 7000여명이 기념관을 다녀갔다.

기념관에서 400m 떨어진 곳에 1816년 최초의 성경전래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놓은 공원도 볼거리중 하나다.

영국 함선 리라호와 이를 문정하기 위해 마량진 첨사 조대복이 승선했던 조선 판옥선 모형이 그대로 설치된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공원도 있다.

이제 성경전래지 기념관과 기념공원은 서천에 오면 꼭 한 번쯤은 들려야 할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한국최초성경전래지인 서면 마량포구는 우리나라 기독교의 전래 역사가 그대로 보존한 명소"라며 "앞으로도 이곳에 역사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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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 위치한 한국최초성경전래지 기념공원의 야경 모습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 위치한 한국최초성경전래지 기념공원의 야경 모습 사진=서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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