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 수석지구도시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터미널 이전 사업이 탄력 붙을 전망이다.

15일 서산시와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에 따르면 수석동 일원 86만㎡ 규모로 보고된 이 사업은 3256세대, 8500여 명의 계획 인구를 잡고 있다.

1403억 원 투자를 통해 생산유발 1666억 원, 부가가치유발 602억 원, 취업유발 인원 1249명 등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지만 면적만 제시 됐을 뿐 어느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지와 그 속에 무엇을 담을 지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

시는 도시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을 통해 시의 정책 방향점을 찾을 방침이다.

특히 터미널 이전 부지는 민감한 사안임을 감안, 실무 부서와 협의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임기 내 공용버스터미널을 이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시장은 다만 주변 상권을 고려해 기존터미널에 시내버스는 존치시킬 것을 시사했다.

현 공용버스터미널이 복잡하고, 열악한 환경을 감안해 기존 불편시설을 점진적으로 개선 터미널 기능을 유지하는 한편 도시 개발과 연계한 고속·시외 버스 복합공용버스터미널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에따라 이 시장의 터미널 이전 구상도 여건상 이 사업 대상지에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30개월 계획으로 도시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나 늦어도 하반기 중 실시 예정인 주민공람에는 사업지구 확정과 함께 주거용지나 상업용지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0년 서산시 동문동 일대 대지 8846㎡에 건축면적 3319㎡ 규모의 2층 건물로 지어진 서산공용버스터미널은 교통 혼잡 등에 따른 이전 논의가 대두돼 왔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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