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왕대추 재배농업인들이 CA기술을 이용해 저장 중 생리장해를 예방할 수 있어 상품과율이 향상돼 달콤하고 아삭한 생대추의 식감을 유지한 상태로 출하할 수 있는 왕대추 CA저장시설을 마련하고 유통 준비하고 있다.사진=청양군 제공
청양군 왕대추 재배농업인들이 CA기술을 이용해 저장 중 생리장해를 예방할 수 있어 상품과율이 향상돼 달콤하고 아삭한 생대추의 식감을 유지한 상태로 출하할 수 있는 왕대추 CA저장시설을 마련하고 유통 준비하고 있다.사진=청양군 제공
[청양]청양군이 신 소득작물로 집중 육성하는 왕대추의 유통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공동 저장시설을 마련, 1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소한 왕대추 CA저장(controlled atmosphere storage) 유통시설은 청양읍 학당리에 농업기술센터 지역특화작목 육성시범사업비 1억여원을 들여 건축면적 168㎡ 규모로 CA저장고 4기(37.5㎡)와 공동선별기 1대, 건조기 1대를 갖췄다.

CA기술을 이용하면 저장 중 생리장해를 예방할 수 있어 상품과율이 향상돼 달콤하고 아삭한 생대추의 식감을 유지한 상태로 출하, 단경기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지난 9월 23일부터 시작한 공동선별작업은 86개 재배농가가 참여해 35t의 대추를 공동출하, 4억5000만원 매출을 달성하고 유통비용 9.5% 및 노동력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앞으로 왕대추 영농조합은 수확성수기에 생산한 왕대추를 0℃ 저온에서 질소 95%, 산소 3%, 이산화탄소 농도를 자동조절 저장해 50여일 후 연말연시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25t의 왕대추를 저장시설을 활용해 최성기 홍수출하 조절 및 시장격리를 통해 농가 수취가격 향상을 목표로 단경기 유통을 계획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왕대추 재배농업인의 기술향상을 위한 토양관리 기술교육과 대추연구소, 대구, 경산지역의 선진농가 등 벤치마킹을 추진해왔다"며 "재배현장을 방문해 부족하고 실천하기 어려운 기술을 현장지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 후에는 칠갑산 왕대추 연구회 총회가 열려 2017년 사업을 결산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저장유통시설 활성화를 위한 재배농가 생산조직화 사업을 설명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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