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보건소는 옥천소방서와 합동으로 지난 14일 옥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재난발생에 대비한 응급의료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군보건소는 옥천소방서와 합동으로 경찰서, 의용소방대 등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가스폭팔 등 재난으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상해 최초 사고발생시점부터 응급환자의 병원이송이 완료될 때까지 현장에서의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매뉴얼에 따라 각 기관단체별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펼쳐졌다.

이번훈련에는 보건소 직원들을 포함 옥천소방서, 옥천경찰서, 육군 제2201부대, 옥천성모병원, 대한적십자사옥천지부, 옥천군의용소방대연합회, 기타 민간단체 등 10개 기관 130여 명이 훈련에 참여해 함께 호흡을 맞췄다.

특히 대형 재난시 권역응급의료기관인 건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재난대응팀도 함께 참여해 실제상황과 같은 현장감 있는 진행으로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 했다.

옥천농업기술센터 주방에서 가스관교체중 가스폭발로 인한 화재발생과 건물일부붕괴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소방종합상황실 재난상황 접수, 초기대응 및 유관기관 전파, 현장응급의료소설치, 현장투입, 응급처치, 부상 정도별 의료기관 적정이송, 복구 등 순으로 일사분란하게 진행됐다.

또 재난발생시 군보건소는 긴급, 응급, 비응급, 임시영안소, 의료자원지원 총 5개소의 현장응급 의료소를 설치하고 26명의 직원들이 의료소설치부터 현장응급진료, 마무리단계까지 응급의료 현장대처 상황을 신속하게 연출했다.

임순혁 군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은 재난으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의 대응능력 점검과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및 탄탄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 옥천경찰서, 옥천소방서, 옥천성모병원, 육군 2201부대, 대한적십자 옥천지회 총 6개 기관단체는 재난 등으로 인한 다수사상자 발생시 신속한 구호 및 협력 등을 위해 지난해 10월 `재난의료 협력체계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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