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4일 진행된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상수도의 철저한 관리와 상수도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촉구했다.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재판결과 발표로 다른 상임위원회가 오전 중으로 마무리된데 반해 복환위의 경우 오후 3시 30분까지 감사가 진행됐다.

김동섭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2)은 세종시 용수공급 시설공사의 총체적 부실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하천구간 공사가 하천을 지나지 않고 도로를 통과하는 등 설계가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며 "앞으로 이런일이 않도록 하며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필응 의원(바른정당·동구3)은 시가 운영하는 3개 정수장에서 사용중인 액화염소가스의 누출로 인한 인근주민의 피해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안 의원은 "염소가스 누출에 대비한 보호장비 수량이 일관성이 없는 상태다"며 "최소한의 수량보다는 만약을 대비한 충분한 수량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보다 안전한 소독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교체할 것을 주문했다.

권중순 의원(더불어민주당·중구3)은 상수원의 오염상태를 지적했다. 권 의원은 "상수원 보호 및 관리 뿐만 아니라 취수 단계까지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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