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이 14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충남도지사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차진영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이 14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충남도지사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차진영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이 충남도지사에 출마를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설이 나왔던 김홍장 당진시장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준비과정 부족, 개인역량의 부족 등의 이유로 도지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현 체제에서 광역시가 중간 도매상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직거래의 필요성을 느꼈고 도의원 2번과 민선6기 시장으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210만 도민을 위해 일해야겠다고 1년 반 정도 고민을 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준비과정의 부족과 개인역량 부족으로 인해 꿈을 접고 남은 기간 시정과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국회의원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등 거물급 후보자와의 경쟁이 역부족이란 판단이 아니었냐는 지적에는 "거론되는 분들 모두 장점이 많은 분이시지만 현직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중 정통 민주당 31년을 지켜오면서 가장 오랫동안 정치해온 장점도 있고 충남도의원을 하면서 도정을 알고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김홍장 당진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진시장 재선도전이 확정됨에 따라 김홍장 시장에 대한 야당 후보들의 집중 견제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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