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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아동학대 주범 80%가 '엄마·아빠'

2017-11-15기사 편집 2017-11-15 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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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도내 피해 초·중·고교생 86명

충북지역 가정 내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 충북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가 조치한 가정 내 아동학대 사건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86건에 달한다.

피해 학생은 초등생 44명, 중학생 25명, 고교생 17명이다.

자녀를 학대한 학부모 등 28명은 격리 조처됐고, 법적 처벌을 받았거나 조사·재판이 진행 중인 학부모는 15명에 달한다.

폭행 수준을 넘는 사례도 많다. 자녀에게 수년간 욕을 하며 손찌검을 해 온 한 학부모는 법원에서 자녀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받고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부모의 이혼과 재혼 등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학대가 발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어머니의 내연남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가 하면 동거남이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다투는 생활을 견디기 힘들다며 아동보호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는 고교생도 있다.

성적인 범죄 행위도 있다.

초등학생인 자녀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친아버지가 적발됐는가 하면 고교생인 자녀를 초등학교 때부터 6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의붓아버지는 법의 처벌을 기다리고 있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례의 10건 중 8건은 친부모와 계부·계모 등 부모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부모의 자녀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범사회적 차원에서 생애주기별 부모교육과 사회안전망 가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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