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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물관리 노하우…4차 산업혁명 물길 튼다

2017-11-15기사 편집 2017-11-15 09: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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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K-water 미래 100년 준비

첨부사진11967년 11월 23일 한국수자원개발공사 창립식. 사진=K-water 제공
국가의 물 안전, 국민 물 복지의 핵심 역할을 맡아온 K-water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K-water는 홍수와 재해, 물 부족 등 수자원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다해온 물 전문 공기업이다. 때문에 K-water의 창립 50주년에는 각별한 의미가 부여된다. 여기에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항구적 수자원 활용을 위한 변화도 요구되고 있다.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스마트물관리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수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물 복지 실현에 대한 과제도 남았다. 50년을 넘어 100년의 역사를 향해 나아가는 K-water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고 미래 비전과 과제를 짚어봤다.





◇1967년 수자원관리의 서막 알려=16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K-water. 중화학공업 육성과 산업구조 근대화를 이루기 위한 정부의 국토종합 개발계획에 따라 1967년 11월 16일 '한국수자원개발공사'가 탄생됐다.

당시 수자원 개발방향은 수계 전역의 치수(治水)와 이수(利水)를 중심으로 다목적댐을 건설해 홍수피해를 막고, 농업·공업·생활용수 확보와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생산을 통해 공업화를 가속화하는 것이었다.

종합적인 수자원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1965년 수자원종합개발 10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4대강 유역에 대한 전반적인 유역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유역별 종합개발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지원조사가 2-3년에 걸쳐 유역별로 실시됨으로써 국가 수자원의 효율적 개발 및 이용의 토대를 구축했다.

용수공급을 위해선 1967년 대한민국 첫 번째 다목적댐인 소양강다목적댐 건설에 착수한다. 소양강댐의 용수공급량은 수도권 전체의 45%에 달하며, 1978년을 포함 다섯 차례의 전국적인 가뭄에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1973년 12월에는 산업기지개발촉진법이 제정되면서 '산업기지개발공사'로 명칭을 변경한다.

그동안 축적한 수자원 개발사업 경험에 더해 국가산업단지 건설이라는 국책사업을 담당하면서 산업단지조성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이를 통해 국토가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농업국에서 공업국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K-water 측은 설명했다.

이어 영남권 물 부족 해소를 위해 소양강댐에 이어 두 번째 다목적댐인 안동댐 건설과 공업용수도 관리업무 등을 수행하며 국가 성장의 디딤돌을 마련한다. 안동다목적댐은 착공한지 5년 6개월만인 1976년 10월 준공됐으며, 연간 용수 공급량은 9억 2600만㎥로, 부산·울산·포항·창원 등 주요도시에 용수를 공급하고, 1억 1000만㎥ 홍수조절을 통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본격적인 물 전문기관으로 발전=1988년 7월 1일 수자원을 종합적으로 전담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로 다시 태어난다. 이 시기 충청권 물 부족 해소를 위한 대청다목적댐, 늘어나는 수도권 용수수요를 해결 할 충주다목적댐, 경남권 용수공급을 위한 합천다목적댐 등 3개 댐과 낙동강하굿둑을 완공했으며 수도시설을 인수해 운영·관리함으로써 수도사업의 초석을 다졌다.

다목적댐 건설을 통해 인근지역에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 등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게 됐으며 홍수조절을 통해 하류지역 피해 저감 및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에 기여하는 효과를 낳았다.

또한 낙동강하굿둑 공사로 조성된 담수호에서 부산 및 경남 일원에 연간 7억 5000만㎥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낙동강 상류 다목적댐과 연계·운영해 염분침투 예방 및 다목적댐 용수공급능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1990년 11월 '한국수자원공사법'이 개정되면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경영이념을 새롭게 정립했다. 기존 다목적댐과 광역상수도 건설·운영관리로는 한계를 인식해 상하수도 기술 개발 및 보급,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및 관리 등 물 관리에 새 기능을 부여한 것이다.

이 시기 국내 최고의 수자원전문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전임교수 제도 도입,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상수도 교육 등을 시작하게 된다.

1996년 준공한 일산신도시 상수도를 시작으로 과천·성남·팔당·원주·태백·충주권 광역상수도 건설을 차례로 마무리했다.

이어 1989년 정부의 일산신도시 건설계획 발표에 따라 일산신도시상수도 건설을 맡게 됐다. 이 사업은 하루 25㎥ 용량의 취수장 1개소, 정수장 1개소, 가압장 3개소, 관로연장 61㎞를 건설하는 공사였다. 이 시기 주암다목적댐 및 임하다목적댐 건설뿐만 아니라 수자원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을 위해 부안다목적댐 및 횡성다목적댐 등 중소규모의 다목적댐을 건설했으며 기존 댐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댐 관리 자동화 시스템 도입 및 안전관리규정 정비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다.

◇글로벌 물 종합 전문기업 도약=2000년대에는 지속가능경영체계 도입 및 자회사 민영화, 임금피크제 도입 등 구조조정 시행과 6시그마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한 결과 2002년 공공부문 경영혁신 평가 1위 및 공공부문 경영혁신대회 특별상, 2003년 공공부문 경영혁신 최우수기관 선정 등 경영혁신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2006년에는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9개 공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06년에는 K-water 시대 개막선언과 함께 새 CI(K-water)를 제정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국민 물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광역상수도사업과 지방상수도위수탁사업, 급수체계조정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용수확보와 홍수방지를 위한 수자원시설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지방상수도 위수탁사업은 '댐(취수원)-광역상수도(도매)-지방상수도(소매, 수도꼭지)'로 이어지는 물 관리 체계를 일원화해 수도시설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지역 간 고른 급수혜택과 주민들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2004년 충남 논산을 시작으로 2017년 11월 현재 충북 청송군까지 23개 수도시설을 지자체로부터 수탁 받아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수율(수탁전 60.6%→2016년 83.9%), 고객만족도(수탁 전 66.3점→2016년 81점), 급수보급인구(수탁 전 174만 명→2015년 234만 명) 등이 대폭 향상됐다.

기상이변에 대응하고자 평화의 댐 2단계 및 평림댐·감포댐·군위다목적댐 등을 건설했으며 치수능력증대사업의 일환으로 소양강댐 및 대청다목적댐 보조여수로 건설 등을 이어갔다.

과학적 물 관리의 일환으로 K-water 본사에 있는 물관리센터에서는 소양강댐 등 19개 다목적댐을 포함 총 35개의 댐과 16개 보 등을 통합·운영(전국 댐용수의 65% 공급, 우리나라 홍수조절 용량의 95% 담당)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과천에 있는 수도통합운영센터에서 수도권 24개 수도시설에 대하여 통합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물산업의 한류= K-water는 통합물관리 실현을 위해 한강권역, 금영섬권역, 낙동강권역의 3대 권역본부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수돗물 공급과 물 관리 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 작업을 벌였다.

2014년 4월부터 파주시에 ICT를 기반으로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범사업 지역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1%에서 36.3%로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K-water는 또 50년 물 관리 노하우를 해외로 알려 나가기 위해 국제네트워크 구축, 동반성장 및 해외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4월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를 통해 혁신적인 물 관리를 선보이고, K-water가 중심이 된 '아시아물위원회(AWC·Asia Water Council)'를 창립해 K-water가 주도적으로 아시아 물 문제를 해결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 국내 유치 및 제1차 아시아국제물주간의 성공적 개최 등 성과를 나타냈다.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 필리핀 앙갓댐 상업발전, 조지아 넨스크라 사업 수주 등 해외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물 산업 플랫폼 센터를 오픈해 해외진출시 중소기업과 동반진출함으로써 상생협력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K-water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부응하고자 국내 1위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K-water에서는 소수력 발전, 시화호조력발전,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K-water는 지난 50년의 물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산업 신성장분야 진출,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기술개발 등을 통해 미래 100년을 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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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1971년 9월 7일 소양강댐 공사 전경. 사진=K-water 제공
첨부사진31974년 10월 15일 본사 사옥 대전으로 이전. 사진=K-water 제공
첨부사진41987년 7월 27일 충주댐 방류 전경. 사진=K-water 제공
첨부사진51996년 4월 2일 보령댐 수도건설. 사진=K-water 제공
첨부사진62014년 6월 24일 시화조력발전소 전경. 사진=K-water 제공
첨부사진72016년 5월 30일 파주 스마트워터시티 3단계 사업 착수 기념식. 사진=K-water 제공
첨부사진82016년 11월 2일 파키스탄 파트린드댐 건설사업 전경. 사진=K-water 제공
첨부사진92017년 9월 21일 물산업플랫폼센터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MOU. 사진=K-wate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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