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홍성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지역 내 연탄 배달이 어려운 주택가를 찾아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폈다. 사진=홍성군 제공
지난 12일 홍성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지역 내 연탄 배달이 어려운 주택가를 찾아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지난 12일 홍성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지역 내 연탄 배달이 어려운 주택가를 찾아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홍성고 재학생들과 선생님 등 1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네 길이 좁아 긴 줄을 서서 서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4시간 넘게 구슬땀을 흘리며, 개당 3.6㎏짜리 연탄 4200장을 생활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형편이 어려운 가정 등에 직접 배달했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연탄 4200장은 홍성고 2학년 재학생과 선생님들의 기부를 통해 조성된 성금으로 구입했다.

봉사활동 인솔교사 박찬우 선생님은 "날씨가 춥고 힘은 들었지만 학생들과 함께 참여해 보람된 하루였다"며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이 다가올 혹한기를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저뿐만 아니라 참여한 선생님, 학생들 또한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고등학교는 해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모은 성금으로 쌀과 연탄 등을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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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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