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지역주민 김소임(62)씨는 (재)충북도립대학발전재단(이사장 함승덕)에 장학금 4557만원 장학금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있다.

14일 도립대학에 따르면 대학대회의실서 기탁자인 김소임 씨를 비롯해 함승덕 총장(재단 이사장), 조동욱 산학협력단장 등 대학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 씨는 "평소에 지역사회에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는데 많은 고민을 하다 아들의 모교인 도립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가정형편이나 장애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며, 청소년보호 및 지도단체인 한국BBS(Big Brothers and Sister) 충북연맹에서 청소년지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남다른 봉사정신과 지역사랑으로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도립대학은 기탁금을 김소임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대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함승덕 총장은 "도립대학에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 드린다. 기탁해주신 발전기금은 뜻에 따라 사용하겠다"며 "이 장학금은 우리 학생들이 국가와 지역사회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기술인재로 성장하는데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충북도립대학발전재단은 2010년에 설립되어 학생복지향상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 및 청년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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