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밴드 스모킹구스 상징노래 대상…축제 등 활용 예정

경쾌한 멜로디로 대전의 희망을 부르는 대전상징노래가 탄생했다.

대전예술의전당은 13일 앙상블홀에서 대전상징노래 공모전 최종 경연을 열고 지역 5인조 밴드 스모킹구스의 `대전청춘가`를 대전상징노래 대상곡으로 선정했다.

스모킹구스의 `대전청춘가`는 대전에서 청춘을 보내는 이들이 희망을 찾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곡은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함께 경쾌한 멜로디, 중독성 있는 후렴구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외에 금상엔 나미리의 `대전에서`, 은상엔 이진규의 `놀러와` 및 염수지의 `드림 인 대전`, 특별상엔 이석원의 `대전에 살리` 등이 뽑혔다. 심사는 작품성 및 대중성, 대전을 상징하는 가사로서의 적정성 등에 중점을 뒀다. 대상엔 상금 7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200만 원, 특별상 100만 원 등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대상과 금상 곡은 음원으로 제작해 대전의 각종 행사와 스포츠 경기, 축제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대전예당 관계자는 "대전상징노래 공모전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가사,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로 대전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됐다"며 "이번 경연엔 젊은 감각의 밝은 노래들이 대부분으로 힙합, 클래식, 밴드 등 장르도 다양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상징노래 전국공모전은 지난 9월부터 응모한 63개 팀의 참가 팀 중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을 대상으로 실제 공연을 열어 최종 우승곡을 선정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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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이 주최한 대전상징노래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지역5인조 밴드 스모킹구스가 13일 대전예당 앙상블홀에서 대전청춘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대전예술의전당이 주최한 대전상징노래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지역5인조 밴드 스모킹구스가 13일 대전예당 앙상블홀에서 대전청춘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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