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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람중심 평화 공동체 만들자"

2017-11-13기사 편집 2017-11-13 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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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문매체서 韓-아세안 협력 3P 비전제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자"며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의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고 전문매체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아세안 2025 공동체 출범 성명'은 '사람 중심의, 사람 지향의 공동체'를 추구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나의 오랜 정치 철학인 '사람이 먼저다'와 같고, 촛불혁명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는 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나는 무엇보다 '사람', 즉 한국 국민과 아세안 국민을 중심에 두고 아세안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아세안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로 △사람(People) 중심의 국민외교 △국민이 안전한 평화(Peace) 공동체 △더불어 잘사는 상생 협력(Prosperity) 등 일명 '3P'를 꼽았다.

우선 그는 '사람(People) 중심의 국민 외교' 차원에서 "한국은 아세안 창설 50주년이기도 한 올해를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교류와 인적교류를 진행했다"며 "지난 9월에는 한국 부산에 '아세안 문화원'이 문을 열었다. 아세안 대화 상대국 가운데 최초"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아세안 간 쌍방향적 문화·인적 교류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각계각층의 국민들, 특히 한국과 아세안 관계의 미래를 짊어져나갈 청년들 간의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민이 안전한 평화(Peace) 공동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함께 테러, 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공격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아세안 각국 정부와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협력하고 이러한 도전을 함께 극복해 내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더불어 잘사는 상생 협력(Prosperity)'에 대해선 "사람 중심 협력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와 국민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가 간, 지역 간 장벽을 낮추어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해야 공동 번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아세안 회원국과 상호 연계를 증진하기 위해 아세안이 추구하고 있는 '아세안 연계성 종합계획 2025' 및 '제3차 아세안 통합 이니셔티브 작업계획'의 이행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한-아세안 FTA의 추가 자유화 협상도 더욱 속도를 내 보다 자유롭고 포용적인 성장의 길을 닦겠다"고 강조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화해와 평화, 소통과 협력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과 아세안의 많은 공통점을 발견하고 공유하시는 기회를 누리시길 기대한다"고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기고문은 필리핀 마닐라 타임스(Manila Times), 캄보디아의 캄보디안 타임스(Cambodian Times), 말레이시아의 아세안 포스트(Asean Post), 베트남의 탄 니엔(Thanh Nien) 등 동남아 언론에 비중 있게 보도됐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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