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체육시설 조감도
복합체육시설 조감도
정부세종청사 방문객들과 행복도시 주민들을 위한 대규모 복합체육시설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행복도시건설청은 13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인근 제7 주차장부지에 사업비 1100억 원을 투입해 수영장·다목적홀·실내풋살장 등이 포함된 연면적 3만 7937㎡ 규모의 복합편의시설 제3 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공기 단축을 위해 설계·시공 동시 시행방식(Fast Track)을 도입해 실시설계와 동시에 대체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2018년 상반기까지 부지조성공사를 마치고, 2021년 하반기 복합체육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 및 환경부 등의 청사 근무자 및 방문객은 올해 말까지 사업부지인 제7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인근에 조성하는 대체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의 주차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복합편의시설(복합체육시설, 복합문화시설, 복합주차시설)을 청사 주변 6개 부지에 3개 공사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복합주차시설은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개소와 국세청 주변 1개소 총 4개 부지에 사업비 926억 원을 투입해 지하 주차장, 지상 공원 등 연면적 5만 3204㎡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복합주차시설은 현재 청사 인근에 있는 지상주차장을 지하화해 주차 편의와 함께 도시 경관을 향상시킬 계획이며 지난 9월에 착공, 2019년 7월에 완공된다.

복합문화시설은 총사업비 424억 원을 들여 교육부 인근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1만 9735㎡로 조성중이며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공연·강좌·유아교육·동호회실 등 문화공간을 갖추게 된다.

박승기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복합편의시설을 적기에 건립해 일과 삶이 조화된 근무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청사 방문객과 주민들의 정주 환경을 더욱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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