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와 손잡고 `2017 하반기 숨은자원 찾기` 행사를 추진한다.

군은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 및 지역 주민과 함께 13일 이원면을 시작으로 27일까지 8개 읍·면 전역에서 `2017년도 하반기 숨은자원 찾기` 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숨은자원 찾기 행사는 농·어촌 지역에 방치돼 있는 폐비닐과 농약 빈병 등 폐기물을 수거해 자연환경 및 생활환경을 깨끗이 하고 자원 재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군은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휴양도시 태안의 특성을 감안, 깨끗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숨은자원 모으기 행사를 추진하고 대대적인 홍보와 지원책 마련에 나선 바 있다.

군은 이번 행사를 위해 재활용 차량 및 청소용 포대를 지원하는 한편, 수거된 폐비닐과 농약 빈병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지급하고 고철, 파지, 캔, 잡병, 의류, 플라스틱, 비료포대, 폐스티로폼 등 8종의 품목에 대해서는 재활용 장려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간단체 주도로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순환 의식을 확산시켜 쓰레기 불법투기를 예방하는 등 변화하는 지역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숨은자원 찾기 행사를 통해 폐비닐 1410t, 농약 빈병 27t, 기타 재활용품 312t, 쓰레기 545t 등 총 2294t의 숨은자원 및 쓰레기를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13일 이원면에서 진행된 숨은자원 찾기 행사에 참여한 한상기 군수는 "이번 숨은자원 찾기 행사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주민과 관광객에게 선물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많은 주민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자원 재활용과 지역 환경 개선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하반기 숨은자원 찾기 행사는 13일 이원면을 시작으로 △15일 안면읍 △17일 원북면 △20일 소원면 △21일 남면 △22일 근흥면 △23일 태안읍 △27일 고남면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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