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군은 원도심의 상권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2014년 민선 6기를 시작하며 위축되어 있는 부여 원도심을 활성화하고자 시작된 원도심 상권활성화사업은 △부여도심 특화거리 조성 △차없는 이색창조거리 조성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 등 8개다.

가장 먼저 마무리된 `부여도심특화거리(부여시외버스터미널-농업인회관) 조성사업`은 전선 지중화, 인도·차도 개설, 햇빛가림 설치 등 쾌적한 가로환경을 만들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사비야행, 백제문화제 등 축제기간 동안 소규모 공연을 펼친 `차없는 이색창조거리`는 중앙시장 입구에 전통성을 살린 대형 구조물을 설치뿐 아니라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해 이름처럼 이색적인 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올해 말까지 보강공사를 통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도심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지켰던 가게들의 역사와 희망을 담은 간판들이 새롭게 디자인되어 거리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있는 `도심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1차 361개 업소, 778개의 간판이 설치됐으며, 지난해 말 2차 사업을 발주해 한창 추진 중이다.

상권 활성화의 기본이 되는 주차장 조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20억이 투입되는 도심상권활성화 구역 주차장 조성사업은 2필지 853㎡ 부지매입이 완료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고, 중앙시장 주차타워는 발굴 조사가 끝나 공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돼 전통시장과 주변상권의 동반성장을 가능하게 할 만남·소통·문화가 있는 전통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과 연계, 문화와 관광, 쇼핑이 어우러진 상생상권으로 거듭나리라 기대되고 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개발 제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희망을 만들겠다"며 "군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부여 원도심의 이미지를 바꿔나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남수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