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음성군은 오는 12월 말까지 사업비 8억 8000만 원을 투입해 9개 읍·면 45개 마을 2562가구에 집안에서도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는 `무선방송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확성기를 이용한 마을방송은 산재되어 있는 가구나 자연마을, 가정 내까지는 방송내용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선을 이용한 댁내 무선단말기(스피커) 설치로 난청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무선방송시스템이 도입되면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 방송을 하거나 일일이 전화를 해야 했던 마을 이장의 번거로움도 사라질 전망이다.

군은 2014년부터 소규모 사업으로 추진하던 것은 대폭 확대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5개년 간 241개 행정리에 총사업비 49억 원을 들여 무선방송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권순갑 군 자치행정과장은 "이 사업은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주민의 행정 참여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군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연계해 지진, 태풍, 홍수 등과 같은 긴급한 재난 상황 시 신속한 재난 동보 방송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주민 복리증진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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