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저수지 둘레길 조성안  조감도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저수지 둘레길 조성안 조감도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음성군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외면 당한 읍성읍 용산리 일원에 용산저수지 둘레길을 만들어 산림복합 휴양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13일 음성군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에 따른 여가 수요 충족을 위해 총사업비 12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용산저수지 일원에 둘레길 1.17km를 조성한다.

공사는 이달 착공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한다.

용산저수지 둘레길은 데크로드 1039m, 산책로 개설 347m, 안전로프 170m , 아치교 1개소, 계단 1개소, 안전로프 146경간, 진입로 1개소, 아치교 1개소 등을 만든다.

용산리 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음성지사가 관리하며, 총 저수량은 52만 1000t, 유효 저수량은 59만 4000t으로 주변은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군은 용산리 저수지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명소가 된 봉학골 산림 욕장 입구에 있지만 개발이 안돼 지역 주민들로 부터 외면을 받아 왔다.

그러나 군은 용산저수지 일원에 둘레길을 만들어 봉학골 산림욕장과 연계해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하고 장기계획으로 봉학골 주변을 확대 개발해 국가정원 지정을 통한 지방정원(33만㎡)을 조성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도모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 까지 치유의 숲, 자연 휴양림도 조성할 예정이다.

주민 김모(58·음성읍)씨는 "봉학골 산림욕장안에는 사시사철 피는 꽃들과 재래종 소나무, 벤치, 원두막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설치돼 있고 입장료는 무료로 산림욕도 즐기고 저수지 주변을 산책 한다고 생각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며 "둘레길이 완성되면 침체된 지역 경제도 살리고 음성군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강호달 군 산림녹지과장은 "열악한 음성군의 휴양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음성군인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찾아 올 수 있는 산림복합 휴양공간으로 조성 하겠다"고 밝혔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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