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주택용소방시설 무료지원에 나선다.

12일 군에 따르면 화재취약계층 재난사고 예방을 통해 군민 안전생활을 도모하고자 화재취약계층 주택용소방시설 설치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총 사업비 5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세대별 5만원 상당소화기 등 소방시설을 지원한다.

한해 5억원 사업비는 충북도내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3개년으로 나눠 계획했던 것을 1년 동안 전대상 세대에게 지원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다문화가족지원법에 따른 다문화 가족,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한부모가족, 청소년기본법에 따른 청소년이 가장인세대, 70세 이상 노인세대 등 주민 1만 세대가 대상이다.

이들은 세대별로 `화재예방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법률 시행령` 제13조에 따른 소화기와 경보형 감지기 1 세트씩을 지원받는다.

소방시설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 읍 면장은 필요성과 시급성을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군의 최종결정에 따라 예산범위내에서 지원한다.

윤정준 안전관리담당 팀장은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소방시설지원을 통해 대형사고 발생예방과 주거생활안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옥천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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