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공무원들이 확고한 국가관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10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안보체혐을 실시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 공무원들이 확고한 국가관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10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안보체혐을 실시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는 안보현장 방문으로 확고한 국가관을 확립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10일 공직자 80여 명이 하반기 공직자 안보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안보체험 현장방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 및 국회 연설, 중국 방문에서 잇따라 북한에 대한 경고를 강조하고 북한과의 대화 복귀를 위한 한미 공동발표문을 채택하는 등 어느 때보다 대북제재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먼저 해군 제2함대를 방문해 서해경비 임무수행 중 북한 잠수정 어뢰 공격으로 침몰해 승조원 46명이 희생된 천안함과 참수리 357호를 견학하며 대한민국의 안보상황과 해군, 그리고 2함대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한국전쟁 당시부터 주둔했던 미공군부대 소속 외국인들을 위해 마련된 평택 국제중앙시장을 견학하며 문화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체험에 참가한 공무원은 "천안함의 선체가 찢겨진 상태를 보고 마음이 숙연해졌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진호 안전총괄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체험형 교육을 통해 안보의식 고취 및 확고한 국가관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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