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가 정부의 원활한 지원을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12일 자유한국당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표발의한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의원은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 국제무예센터에 정부 지원이 더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설립에 관한 조항을 신설했다.

그동안은 국제무예센터 관련 법적 근거가 없어 정부 지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개정안에는 국제무예센터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국고에서 지원하도록 하고,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국제무예센터의 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하면 국유재산이나 공유재산을 무상으로 사용·수익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는 전통무예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소멸하는 세계 각국의 전통무예 보존과 전파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충주에서 개관했다.

한편, 국제무예센터는 충주시청 본관 5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센터는 세계무술공원 내 15만2000㎡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전체면적 5400㎡ 규모로 내년 준공 예정이다. 다목적실, 연구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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