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의 특성을 알리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관광산업 전쟁이 매우 치열하다.

하지만 관광객 유치에 없어서는 안될 대전의 대표 관광지인 유성의 유명한 A호텔은 부도가 나고, B호텔은 올해 말이면 폐쇄한다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관광산업은 그리 녹녹하지가 않다.

그만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야 할 뿐 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알리는 것 또한 관과 해서는 안된다.

논산시는 오래전부터 이 두가지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 그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 8일 개장한 국내 최대 병영체험장인 `션샤인랜드`가 영화촬영장소는 물론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또는 기업의 연수 장소로 안성맞춤이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내놓을 만한 상품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이다.

또 강경에는 근대역사거리가 한창 조성중에 있고 탑정호에는 동양최대 출렁 다리 설치가 예약돼 있다. 이밖에도 논산에는 천년고찰 관촉사를 비롯한 유명 고찰과, 명재고택과 돈암서원 등 문화재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탑정호에 그림 같은 호텔 하나가 없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하지만 아무리 돈을 들여 좋은 것 들을 많이 만들고 볼 만한 곳이 있어도 관광객이 찾아오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런 의미에서 논산시가 최근 일본 삿포로에서 언론사, 여행사 등 관광 관련 인사들을 초청해 논산을 소개하는 관광 설명회를 가진 것은 의미가 있다 하겠다.

이제 논산시는 설명회로 끝낼 것이 아니라 이와 연계해 그들이 논산을 직접 찾아 올 수 있도록 하는 특단의 글로벌 논산 세일즈 행정을 펴야 할 것이다.

이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지 않으면 보배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영민 지방부 논산계룡주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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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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